안녕하십니까.
저는 미래융합학과 소속 학우로서, 우리 3학년 과대표의 반복적인 비민주적 운영 방식과 학생 자치 원칙 위반, 특정 학우에 대한 모욕적 언행 등에 깊은 우려를 느끼며 아래와 같이 공식 제보를 드립니다.
1. 공개 단톡방에서의 ‘제명’ 발언
2025년 3월 19일, 과대표는 실명이 공개된 과 단체 카카오톡 방에서 "과비를 내지 않았으므로 제명시키겠다"는 독단적인 발언을 하였습니다. 이 발언은 특정 학우(본인)를 지목하여 공개적으로 모욕한 것이며, 집단적 배제를 유도할 수 있는 행위로 공동체 내 안전한 소통 환경을 침해한 것입니다.
실제로 단톡방의 구조상 재학생들은 이름이 없어도 누가 누구인지 식별 가능한 환경이었으며, 특히 편입생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이름을 알아보기 어려운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재학생들에게는 해당 발언이 누구를 향한 것인지 명확히 인식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실명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더라도 사실상 특정 학우를 지목한 것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2. 정당한 사과 요청에 대한 왜곡 대응
과대표의 발언에 대해 저는 온건한 방식으로 2025년 4월 17일 개인 메시지를 통해 사과를 요청하였습니다. 주요 요청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과운영비를 내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2학년 시절부터 과대표가 공금횡령자를 두둔하는 행동으로 그 책임을 3학년 임원에게 전가하였으며, 본인 스스로 과비에서 총학생회비 대납을 제안한 바 있어 임원은 봉사하는 자리이기에 봉사자로서의 자질에 의문을 제기하였습니다. 또한, 단톡방 내에서 특정 학생에게 “정치질”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등 인신공격성 언행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였습니다.
둘째, 단톡방에서 실명으로 특정 가능한 상황에서 본인에게 “제명 처리하겠다”는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였기에 이에 대한 공개 사과를 요청하였습니다. 사과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학교 신문고 또는 외부 기관을 통한 공식적인 문제 제기 및 법적 조치 의사를 전달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요청 이후 과대표는 사과 대신, 과운영비로 총학생회비를 대납하는 안건을 비공개로 추진하였습니다. 해당 안건은 본인이 사과를 요청한 지 수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조용히 진행되었으며, 이는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제기에 대비한 사전 조치로 보입니다.
본인이 단톡으로 다시 정중히 공개 사과를 요청하자, 과대표는 이를 “협박받고 있다”는 식으로 왜곡하여 단톡방에 표현함으로써 본인의 명예를 훼손하였습니다.
3. 자치 운영 원칙 위반 및 권한 남용
총학생회비는 개인이 자비로 부담한다고 총학생회에서 의결이 난 사항임에도, 과대표는 총학생회의 의결을 무시하고 3학년 단독으로 처리하기 위해 해당 사항을 안내하지도 않은 채 일부 학년은 자비로 납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학년 과비에서 총학생회비를 대납하는 안건을 비공개 무기명 투표로 진행하였습니다.
투표는 부대표를 통해 단체 카카오톡방에 갑작스럽게 게시되었으며, 다음과 같은 절차적 문제가 있었습니다:
안건의 목적, 배경, 필요성 등에 대한 설명 없이 사전 안내 없이 진행되어 학생들이 충분한 정보 없이 투표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반대 의견이 단톡방에서 활발히 이어지자, 과대표는 “저녁 8시까지는 카톡 자제해 달라”는 발언으로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제한하였습니다.
이후 국회의원이 봉사하면서 급여를 받는다는 논리를 포함한 장문의 메시지를 올려 설득하기보다는 여론을 통제하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는 과대표가 향후 학과 운영을 독단적으로 처리하려는 의도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자치 운영의 기본 원칙인 공정성과 투명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사례입니다.
결국 과대표는 투표가 무효임을 발표하지 않고, 약 20명의 학우에게 개별 연락을 통해 총학생회비는 자비로 납부한다고 정리하는 등 비공식적이고 불투명한 방식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4. 공금 유용자와의 부적절한 연계
과대표는 2학년 당시 공금 유용 사건의 핵심 당사자를 자신의 지인이라는 이유로 사전 논의 없이 3학년 단톡방에 초대하였습니다. 해당 인물은 편입생 등 일부 학생들에게는 그 경과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상황에서 초대되었으며, 이는 과거 부정행위에 대한 책임소재가 명확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의적으로 이루어진 결정입니다.
5. 시정 요청사항
이러한 일련의 사안은 단순한 분쟁을 넘어, 학과 내 자치 운영의 기본 원칙을 심각히 훼손하고 있습니다. 이에 아래와 같은 시정을 요구합니다:
1. 특정인(본인) 지목 및 ‘제명’ 발언에 대한 공식 사과
2. 과대표 및 임원진 대상 자치 운영 교육(회비, 의사결정, 소통 관련)
3. 회비 사용 및 결정 절차의 투명성 강화
4. 단톡방 내 인신공격 및 배제 방지를 위한 소통 가이드라인 수립
5. 2학년 공금 유용자 초대 건에 대한 학과 차원의 경위 조사
6. 자치운영 책임자에 대한 윤리의식 및 리더십 교육 및 평가 체계마련
공정하고 민주적인 학과 공동체 문화를 회복하고,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시급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위 요청사항에 대해 빠른 시정 조치를 바랍니다
"본 글은 개인적 비방 목적이 아니라, 학과 공동체의 투명성과 공정한 운영을 위한 공익적 문제 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