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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훈 학생과 친구들, 심폐소생술로 사람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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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2 10:41:57

 

 

김대훈 학생과 친구들, 심폐소생술로 사람 구해

 

우리대학 IT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김대훈 학생과 친구들이 식당에서 쓰러진 노인을 심폐소생술로 구해 화제다. 

 

지난 12일 오후 김대훈 학생은 동갑내기 친구인 박찬식 씨(울산과학대 재학), 박영근 씨(동명대 재학)와 울산의 한 식당을 찾았다. 

 

이들은 음식을 기다리던 중 맞은편 테이블에 앉은 노인의 몸 상태가 심상치 않은 것을 발견했다. 노인은 어지러운 듯 몸을 휘청거렸으며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하다 의식을 잃고 뒤로 넘어지려 했다. 

 

바닥에 쓰러지기 직전, 김대훈 학생과 친구들은 노인의 팔을 붙잡았다. 이때 노인은 눈을 제대로 뜨지 못했으며, 호흡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김대훈 학생과 친구들은 곧장 심폐소생술을 시작하며, 119구조대를 불렀다.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상황, 오로지 구해야한다는 생각으로 김대훈 학생 일행은 혼신의 힘을 다해 심폐소생술을 펼쳤다. 

 

약 2~3분 후 다행히 노인의 호흡이 돌아왔다. 김대훈 학생 일행은 119구조대가 올 때까지 노인의 팔과 다리를 주무르며, 상태를 확인했다. 이후 119구조대는 안전하게 노인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현재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한다. 

 

김대훈 학생 일행의 구조를 지켜본 식당주인은 이들의 선행에 감동해 이 사실을 알렸고, 여러 매체를 통해 선행이 알려졌다. 

 

김대훈 학생은 “저 포함 친구들 모두가 군대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운 적이 있어 다급한 상황이었지만 당황하지 않고 구조활동을 할 수 있었다”며 “당시 노인의 상태가 위태로워 걱정이 컸지만 무사히 회복하고 계신 것 같아 정말 다행이다. 이런 상황이 닥치면 어느 누구라도 우리처럼 행동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겸손하게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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