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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대 여성문제연구소, 제34회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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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2 10:36:13

신라대 여성문제연구소, 제34회 심포지엄 개최

‘1인가구와 공동체’ 주제로 지역사회 변화와 대응 방향 모색

 

 

신라대학교(총장 허남식) 여성문제연구소는 지난달 29일 교내 인문관에서 ‘1인가구와 공동체’를 주제로 제34회 여성문제연구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부산지역 1인가구의 특성과 정책적 과제를 살펴보는 학술세미나를 비롯해 연구윤리교육, 공모전 시상 및 수상작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신라대 유아교육과 박정언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주제발표에서는 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 한혜림 연구위원이 ‘부산 1인가구를 들여다보다-부산 1인가구 특성과 정책’을 주제로 부산지역 1인가구의 규모와 성별·연령별·지역별 특성을 분석하고, 세대별 생활실태와 정책 수요를 소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25년 부산지역 전체 가구 가운데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37.2%로, 2020년 45만5,207가구에서 2025년 55만6,515가구로 22.3% 증가했다. 여성 1인가구는 54.9%로 남성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70대와 80대 이상 1인가구의 비중도 증가하는 등 고령화 경향이 나타났다. 또한 구·군별로 연령과 성별 구성에 차이가 있어 1인가구를 하나의 집단으로 보기보다 세대와 지역의 특성을 함께 고려할 필요성이 제시됐다.

 

세대별 생활실태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청년층은 직장·학교와 관련해 1인가구가 된 경우가 많았으며 식사 해결과 경제적 불안을 주요 어려움으로 꼽았다. 중장년층은 개인적 편의와 자유를 위한 독립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경제적 불안과 노후·임종에 대한 염려가 주요 불안요인으로 나타났다. 노년층은 배우자 사별·이혼에 따른 1인가구 형성이 두드러졌으며, 응급상황 대응과 노후·임종에 대한 염려가 주요 어려움으로 나타났다.

한혜림 연구위원은 향후 부산시 1인가구 정책 방향으로 세대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 고립·경제위기·건강위험 등 위기집단에 대한 집중지원, 식사·가사·병원동행 등 생활밀착형 지원 확대, 지역 및 개별 주택 단위의 안전·주거 접근성 강화 등을 제안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연구 수행 과정에서 요구되는 연구자의 책임과 윤리의 중요성을 공유하기 위한 연구윤리교육이 진행됐다. 이후 여성문제연구소 공모전 시상식과 수상작 발표가 이어졌으며, 대상 수상작 ‘사소한 대화에서 시작되는 성평등한 캠퍼스’와 최우수상 수상작 ‘우리의 작은 행동으로 바꾸는 캠퍼스 분위기’가 발표돼 학생들이 대학생활 속 성평등 문화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라대 여성문제연구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증가하는 1인가구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 정책적 과제를 함께 살펴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여성·가족·성평등을 비롯한 지역사회의 주요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논의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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