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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5 16:43:56
신라대 반려동물학과, 부산뇌병변복지관과 AAT 기반
재활·정서 지원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왼쪽부터 신라대 반려동물학과 배일권 교수, 부산뇌병변복지관 이은주 관장)
신라대학교(총장 허남식) 반려동물학과가 동물매개치료(Animal-Assisted Therapy, AAT)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부산뇌병변복지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1월 25일 부산뇌병변복지관 1층 강당에서 신라대 배일권 교수와 부산뇌병변복지관 이은주 관장,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지 진행됐다.
대학의 교육·연구 자원과 복지관의 복지실무 역량을 결합하여 뇌병변 장애인을 포함한 지역 장애인의 신체·인지·정서 기능 향상을 돕는 ‘근거기반 치료 모델’을 지역사회에 확산하려는 데 목적을 두고 협약을 맺었다.
특히 치료견을 활용한 감각통합 훈련, 사회적 상호작용 촉진, 정서 안정 지원 프로그램이 복지관 현장에 적용되는 것은 부산에서 처음 시도되는 사례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물매개치료 전문인력 파견 외에도 전공 학생들의 복지관에서의 현장실습 및 인턴십 모델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동물매개치료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실습 기반 교육모델이 구축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재활·치료·정서 지원 프로그램의 공동개발, 치료견 팀 운영, 지역사회 대상 정서안정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이 지역 장애인 삶의 질 개선과 포용적 복지문화 확산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뇌병변복지관 이은주 관장은 이번 협약에 대해 “동물매개치료는 장애인의 정서 안정, 감각 자극, 사회적 상호작용 향상에 매우 효과적인 근거 기반 중재로 해외에서 이미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복지관 이용자들이 치료견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경험함으로써 일상 기능회복은 물론, 정서적 안정과 자신감 회복에도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장은 “신라대학교와의 동물매개서비스 협력 모델은 부산지역에서 처음 시도되는 모델로, 장애인에게 보다 안전하고 전문적인 동물매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안에서 새로운 재활·정서 지원 서비스를 넓혀가며 포용적 복지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