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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다함 봉사단, 파라과이서 교육봉사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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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5 14:13:16

꿈다함 봉사단, 파라과이서 교육봉사 구슬땀

 

  • - 사범대학 예비교사들로 구성된 ‘꿈다함 봉사단 2기’의 바쁜 여름방학
  • - 한국과 파라과이를 잇는 교육한류 확산의 사절단으로 활약

 

우리대학 창의융합교육센터(SCC센터) 정희영 교수와 사범대학 학생 6명으로 구성된 ‘꿈다함 봉사단 2기’가 올 여름 파라과이 곳곳을 누비며 교육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꿈다함 봉사단은 6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37일 동안 파라과이에서 교육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꿈다함 봉사단은 파라과이 ▲떼크니코 가나안 학교 ▲파라과이한글학교 ▲엔카한글학교 ▲꼬메르시오 학교를 찾아 현지 학생과 동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 체험 수업을 하고 있다. 또한 봉사단원들은 라울뻬냐 국립교원대학교 겨울캠프에 참여해 현지 한국어교육과 예비교사를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했으며, 한글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국사, 한국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이들은 파라과이 내 교육한류(K-EDU) 확산을 위해 한국어, 한국사, 한국문화체험활동 등 3개 영역의 수업을 자체 개발했다.

 

꿈다함 봉사단이 자체 개발한 교재인 ‘올라 한글’과 ‘올라 한국어 초급’은 스페인어와 과라니어를 사용하는 파라과이 현지인들이 한국어를 쉽고 빠르게 습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꿈다함 봉사단 이수진 씨(국어교육과 4학년)는 “한글을 전혀 배우지 않았던 현지 학생들이 빠르게 한글을 익히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랍다”고 말했다.

봉사단원들은 한국사 수업에서 직접 제작한 연표를 가지고, 단군 신화부터 한국전쟁, 독도 문제까지 한국 역사의 주요 변곡점들을 다뤘다. 이들은 동포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한국사 교육을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다양한 만들기 활동, 역할 극, 게임 등과 같은 참여형 수업으로 진행하며 활발한 참여를 이끌었다.

 

이번 한국사 수업에 참여한 엔카한글학교 교사 연수반 김한경 씨는 “학습할 기회가 없었던 우리 역사를 이렇게 배우게 돼 너무 뜻 깊다”며 “학생들을 가르칠 때 부족했던 부분을 이번 교육 교류를 통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꿈다함 봉사단은 현지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직접 제작한 한국사 교육 콘텐츠를 엔카한글학교에 기부했다.

 

봉사단원들은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도 준비했다. 한국 전통 놀이(딱지치기, 비석치기, 제기차기, 공기놀이 등)와 한국을 상징하는 것(젓가락, 무궁화. 한복, 풍속화 등), 한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는 체험활동(예쁜 글쓰기, 세종대왕 암호, 영원한 편지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수학의 시저암호, 뫼비우스 띠의 원리를 담은 융합교육인 세종대왕 암호와 영원한 편지, 현지 교민신문(파라과이네트워크)을 활용한 NIE(Newspaper In Education) 교육인 예쁜 글쓰기는 현지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