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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대 정수정 교수, ‘아동청소년의 혼밥이 행복감 낮춘다’ 한국사회복지학 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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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8 09:06:33

신라대 정수정 교수, ‘아동청소년의 혼밥이

행복감 낮춘다’ 한국사회복지학 논문 발표

 

 

 

 

1. 신라대 사회복지학과 정수정 교수

(사회복지학과 정수정 교수)

 

 

신라대학교(총장 허남식) 사회복지학과 정수정 교수의 ‘혼밥이 아동·청소년의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연구가 한국사회복지학회 75권 1호에 실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논문에는 신라대 정 교수를 비롯해 이화여대 정익중교수, 어린이재단 이수진팀장, 이화여대 이원지 연구원 연구팀이 참여했다.

 

정 교수는 연구를 통해 아동·청소년들이 혼밥을 많이 할수록 아이들의 행복감이 낮아진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틀간 혼밥을 3회 이상 경험한 아동·청소년들의 행복감은 6.44점(10점 만점)으로 혼밥을 한 번도 하지 않은 아이들의 행복감인 7.14점보다 낮아 혼밥을 자주 경험한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행복감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비빈곤 가구 아동이 빈곤 가구 아동에 비해 혼밥을 할 경우 행복감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밥 횟수가 증가할수록 비빈곤 아동의 행복감은 빈곤 가구 아동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유는 비빈곤 아동들이 저녁 시간에 주로 학원과 독서실에 머물며 사교육에 매몰되어 혼밥을 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기 때문이다.

 

신라대학교 정수정 교수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혼밥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빈곤 여부에 따른 접근을 취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먼저, 비빈곤 아동의 경우 사교육 시간을 줄이고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가지며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음을 제안했다.

 

빈곤 아동의 경우 혼밥으로 인한 영양 불균형 및 불규칙한 식생활로 건강 문제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건강한 식사 교육 및 식단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복지관이나 지역아동센터의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정 교수는 “아이들의 혼밥으로 인한 행복감 하락 방지를 위한 프로그램 일환으로 다양한 식습관 형성 프로그램 마련이 시급하다”라며 “비빈곤 아이들에게는 부모교육을 통한 학업 스트레스 해소 방안 모색 등 다각도의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