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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대 사회복지연구회, 김용익 전 건보공단 이사장 특강 및 추계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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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3 16:54:57

신라대 사회복지연구회, 김용익 전 건보공단 이사장

특강 및 추계 학술대회 개최

 

 

 

 

2._추계학술대회_토론

(추계학술대회 토론)

 

 

신라대학교(총장 김충석) 사회복지연구회가 지난 22일 부산광역시 사회복지협의회(회장 오흥숙) 및 사회복지사협회(회장 윤해복)와 함께 학내 유튜브 스튜디오에서 김용익 돌봄과 미래 이사장(前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초청 특별 강연회와 추계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신라대 사회복지학과 대학원생의 역량을 증진하고, 사회복지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논문 발표와 토론을 통해 학술 교류와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사회돌봄의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강연한 김용익 이사장은 “2016년 생산 가능 인구 정점 이후 청년과 남성의 노동력만으로는 부족하여 여성, 노인, 장애인의 경제활동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돌봄의 확대가 이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이 주장하는 지역사회돌봄은 보건과 복지 서비스를 전문인의 가정방문과 수급자의 기관 방문 등 거주지에서 편리하게 이용하는 보건-복지-주거의 3요소가 통합된 체계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는 “탈가족화, 탈시설화를 지향하는 지역사회돌봄은 방문 서비스 및 주야간 보호 서비스의 대대적인 확충을 통해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요양시설·병원의 질 향상 등 순환적 방식의 돌봄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급격한 고령화로 돌봄의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여 노인 및 장애인 등 수발 필요 인구 220만, 만성질환 및 영유아 등 관리 필요 인구 275만, 감염병 환자 등 진료 필요 인구 90만 명으로 2019년 말 기준 585만여 명의 지역사회돌봄의 수요가 있다”면서 “전 국민 돌봄 보장을 위해서는 주민 누구라도, 언제 어디서나, 충분히 실효성 있게 보장되도록 질 보장과 공공-민간 간 균형적인 배합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주거욕구에 맞춘 일본이나 서구처럼 노인·장애인 지원주택을 확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라고 강조했다.

 

 

3._김용익_전_건보공단_이사장_특강

(김용익 전 건보공단 이사장 특강)

 

 

이어 진행된 학술대회에서는 오경은 부산여성가족개발원장의 ‘사회복지사의 소명의식이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 최연옥 동명대 평생교육원 교수의 ‘노인의 건강 및 경제생활이 생활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적주성과 사회적 지지의 조절 효과’, 최영규 신라배움나눔공동체 대표의 ‘사회적기업 종사자의 사회적 가치, 시장 지향성이 서비스 품질에 미치는 영향’ 등 3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좌장을 맡은 오흥숙 사회복지협의회장과 윤해복 사회복지사협회장의 지정토론에서는 △사회복지사의 조직시민행동 향상 △노인의 적주성을 통한 지역사회 내 생활 만족도 향상 △사회적 기업의 서비스 품질 향상 방안 등에 대한 열띤 토론도 진행됐다.

 

초의수 신라대 사회복지학과 대학원 주임교수는 “발족한 지 올해 3년을 맞는 사회복지연구회의 학술대회를 통해 앞으로도 사회복지 실천 현장과 정책 영역의 중요한 이슈들을 발표할 계획이다”면서 “사회복지 혁신을 위한 공론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1997년 설립된 신라대 대학원 사회복지학과는 현재 전문 연구자, 사회복지기관 중견 관리자 및 사회복지사, 공무원 등 80여 명의 대학원생이 석·박사 과정에 재학하고 있다. 다수의 대학교수가 배출된 800여 명에 이르는 졸업생들은 탄탄한 동문 네트워크를 통해 사회복지분야 전문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